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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한 달'..전북대·원광대 교수 사직 논의

시간:2024-03-29 13:42:06 출처:网络整理编辑:종합

핵심 힌트

◀앵커▶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해 전공의와 의대생이 집단행동에 나선지 어느덧 한 달이 됐습니다.공중보건의를 투입해 인력난을 해소하는 계획이 추진되지만, 여전히 현장은 혼

'전공의 이탈 한 달'..전북대·원광대 교수 사직 논의

◀앵커▶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해 전공의와 의대생이 집단행동에 나선지 어느덧 한 달이 됐습니다.
'전공의 이탈 한 달'..전북대·원광대 교수 사직 논의
공중보건의를 투입해 인력난을 해소하는 계획이 추진되지만, 여전히 현장은 혼란인데요.
'전공의 이탈 한 달'..전북대·원광대 교수 사직 논의
이런 상황 속에서 전북대를 시작으로 원광대 의대 교수들까지 순차적으로 사직 관련한 논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공의 이탈 한 달'..전북대·원광대 교수 사직 논의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체 전공의 126명 중 70%가량이 사직 의사를 밝힌 뒤 돌아오고 있지 않은 원광대병원.
한 달 사이 입원실과 수술실 가동률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마취과와 소아과, 외과 등 필수과 공보의 6명을 배정해달라고 신청한 가운데 현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 파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관계자]
"당초 저희는 지난주에 제출할 예정이었는데 아직 (정부) 승인이 안 떨어져서. 아마 이번 주 초엔 나오지 않을까."
의대생들의 유급 우려도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개강 예정이었지만, 개강을 두 차례 미룬 원광대 의대의 경우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자 오는 25일로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한 학기의 3분의 1을 결석할 경우 유급 대상이 되는 만큼 개강을 최대한 미뤄 학생들을 보호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원광대 의과대학 관계자]
"지난주 금요일에 (개강 연기) 결정했죠. (야간 수업이나 다른 계획은?) 아직까지는..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나타난 지 한 달째.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가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의대 교수들도 강한 반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자체 조사 결과 전체 교수의 82.4%와 97.1%가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힌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
두 곳 모두 이번 주부터 사직 관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에 관한 논의에 나섭니다.
전북을 포함해 전국에서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자 정부는 불편한 기색을 숨김없이 내비쳤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현장을 이탈한 제자를 지키기 위해 생사를 다투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을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한편 정부가 이번 주 중 정원 2천 명 증원과 관련해 각 의대별 배분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방 의대를 대상으로 증원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를 상대로 한 출구 없는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