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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메시, 일본서 펄펄날아… 중국인들 "3일새 완치됐냐" 열폭

시간:2024-03-29 08:57:01 출처:网络整理编辑:여가

핵심 힌트

/사진=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갈무리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비셀 고베(J리그)와 친선전에 출전한 것을 두고 홍콩 정부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부상을 이유로

'노쇼' 메시, 일본서 펄펄날아… 중국인들

/사진=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갈무리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비셀 고베(J리그)와 친선전에 출전한 것을 두고 홍콩 정부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부상을 이유로 홍콩 올스타팀과 친선전에 결장한 지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선 것이라서다.
'노쇼' 메시, 일본서 펄펄날아… 중국인들
메시는 7일(한국 시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 친선전에 출장했다.
'노쇼' 메시, 일본서 펄펄날아… 중국인들
메시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15분 데이비드 루이스 대신 경기장을 밟았다.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화려한 드리블과 패스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노쇼' 메시, 일본서 펄펄날아… 중국인들
다만 그의 출전을 두고 홍콩 정부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케빈 융 홍콩 문화체육여유국 장관은 "(메시가) 홍콩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며 "메시는 그러나 3일만에 일본에서 그라운드를 누빈 데 홍콩 시민들에게 합리적인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문화 분야 입법회 의원 훠치강도 "도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냐"며 "(메시 출전은) 홍콩 팬들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라며 흥분했다.
/사진=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갈무리
중국 본토 언론들도 메시를 비판하고 나섰다. 홍싱신문은 "홍콩 결장 3일 뒤 일본에서는 날아다녔다"며 "사타구니 염좌라더니 단기간에 회복이 가능하냐"고 지적했다. 신문은 해당 병증은 허벅지 안쪽 힘줄이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것으로 금방 나을 수 없다고 단정했다. 그러면서 회복까지 빠르면 2~3주, 길면 4개월이 걸린다는 건강 전문지 기사를 인용했다.
후시진 환구시보 전 편집장 역시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메시의 처사는 중국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중국 팬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4일 홍콩 홍콩스타디움에서 홍콩 프리미어리그(프로 리그 1부) 올스타팀과 친선전을 치렀다. 메시는 이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메시의 결장을 두고 관중은 분노했다. 홍콩 현지는 물론,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인접국에서 몰려온 팬 수만명이 "사기"라며 환불을 요구했고, 일부 팬은 메시가 나온 광고판을 훼손하기까지 했다.
이에 메시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에서 뛰지 못한 건 정말 운이 나빴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이런 일은 축구에서 일어난다"며 "(사타구니에)불편한 느낌이 계속 들어 뛰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난 항상 경기에 뛰길 원한다. 우리가 이 경기를 위해 멀리서 온 데다 사람들이 우리 경기에 기대가 큰 상황이었던 만큼 아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