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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美전기차 가격 최대 1000만원 인하…테슬라 주가는 장중 4%↓

시간:2024-03-29 09:16:32 출처:网络整理编辑:초점

핵심 힌트

머스탱 마하-E 시작가, 모델Y보다 낮아져…“전기차 재고 증가 반영”포드의 전기차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머스탱 마하-E 2023년형. [로이터][헤럴드경제=김

포드, 美전기차 가격 최대 1000만원 인하…테슬라 주가는 장중 4%↓

머스탱 마하-E 시작가, 모델Y보다 낮아져…“전기차 재고 증가 반영”포드의 전기차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머스탱 마하-E 2023년형. [로이터][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전기차 주력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진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장중 4% 넘게 하락했다.
포드, 美전기차 가격 최대 1000만원 인하…테슬라 주가는 장중 4%↓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전기차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머스탱 마하-E 2023년형 제품 가격을 트림별로 3100∼8100달러(약 414만∼1081만원)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이 차의 시작가는 종전 4만2995달러에서 3만9895달러(약 5324만원)로 낮아졌다. 가격 인하 폭이 가장 큰 고급 트림은 4만5895달러(약 6125만원)부터 시작한다.
포드, 美전기차 가격 최대 1000만원 인하…테슬라 주가는 장중 4%↓
포드는 이날 성명에서 “판매 성장과 고객 가치의 최적 조합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에 계속 적응하면서 2023년형 모델의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 美전기차 가격 최대 1000만원 인하…테슬라 주가는 장중 4%↓
블룸버그는 전기차 시장 전반의 수요 둔화 속에 지난달(1월) 포드의 전기차 판매가 11% 감소한 데 따라 회사 측이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머스탱 마하-E는 지난달부터 적용된 미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요건에 따라 3750달러(약 500만원)의 세금 공제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미국 내 판매 실적이 51%나 급감했다.
포드의 가격 인하 조치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기차 업계의 가격 경쟁에 다시 불을 지피게 됐다.
미 언론은 포드 머스탱 마하-E의 시작 가격이 테슬라의 경쟁 차종인 모델 Y(4만2990달러)보다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포드가 이번에 2024년형은 제외하고 2023년형 모델만 가격을 내린 것은 지난해 팔지 못한 재고를 처리하려는 것으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계 전반에 재고 문제가 심각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이런 소식 등의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후 2시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4.14% 내린 191.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경제매체 배런스는 포드의 가격 인하 소식에 더해 테슬라의 신차 사이버트럭에 녹슨 자국이 생겼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전날 보도된 것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