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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6만9000원 지원한 美 이중국적자 '반역죄' 기소

시간:2024-03-29 05:00:16 출처:网络整理编辑:초점

핵심 힌트

지난달 러 중부서 체포…2월7일 기소반역죄 유죄 인정시 최대 징역 20년[서울=뉴시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반역죄로 기소된 미·러 이중국적자 크레시야 하바나(카렐리나).

러, 우크라 6만9000원 지원한 美 이중국적자 '반역죄' 기소

지난달 러 중부서 체포…2월7일 기소반역죄 유죄 인정시 최대 징역 20년[서울=뉴시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반역죄로 기소된 미·러 이중국적자 크레시야 하바나(카렐리나). (사진=리아노보스티 웹사이트 갈무리) *재배포 및 DB 금지. 2024.02.21.[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자선단체에 약 51달러를 기부한 미국 이중국적자를 최대 20년형이 선고될 수 있는 반역죄로 기소했다고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 우크라 6만9000원 지원한 美 이중국적자 '반역죄' 기소
가디언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살고 있는 미·러 이중국적자 크레시야 하바나(33)가 지난달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반역 혐의로 체포돼 이달 7일 기소됐다.
러, 우크라 6만9000원 지원한 美 이중국적자 '반역죄' 기소
러시아 국영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눈을 가린 흰색 모자를 쓴 여성이 마스크를 쓴 보안요원들에게 수갑이 채워진 채 호송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러, 우크라 6만9000원 지원한 美 이중국적자 '반역죄' 기소
반역죄와 정치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는 러시아 변호인 단체인 '페르비이 오트델'에 따르면 하바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24일 뉴욕에 본부를 우크라 자선단체 '라좀 포 우크라이나'에 51.8달러(약 6만9000원)를 송금했다.
FSB는 성명에서 "하바나는 2022년 2월부터 우크라 조직 중 한 곳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모았고, 이후 우크라군은 (이 자금을) 전술 의약품과 장비, 무기 및 탄약을 구매하는데 사용했다"며 "그는 또 미국 영토에서 우크라 정권을 지지하는 공개 활동에 반복적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에서 반역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징역 20년에 처해질 수 있다.
하바나는 2014년 예카테린부르크에 있는 우랄연방대학을 졸업했고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해 2021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볼티모어에 있는 메릴랜드대학도 다녔다고 한다. 그는 2013년 결혼했고 약 2년 뒤 헤어지자 메릴랜드에서 LA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진다. 결혼 전 성은 카렐리나로 알려졌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그에 대한 영사 지원을 요청했지만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고 그런 사람들을 러시아 시민으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 시민권자들은 러시아 여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